[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 밤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14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 하락하고 있다. 일본은 대규모 경상적자 악재까지 겹치며 급락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5982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비교 가능한 통계가 존재하는 1985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경상수지 적자는 엔화 약세로 일본의 에너지 수입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엔화 약세의 역효과가 확인되면서 아베노믹스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투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 급락한 1만5585.89로 18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6% 밀린 1277.9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 급락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 소프트뱅크,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이 2%대 하락을 나타냈다. 혼다 자동차는 3% 넘게 밀렸다. 중국 증시도 상하이종합지수 20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3% 밀리고 있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1% 오르고 있다. 신규 모델 출시를 연기한 창청 자동차가 4%대 급락을 기록 중이다. 창청 자동차는 홍콩 증시에서 10% 폭락을 기록 중이다. 그나마 개장 직후 20%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줄인 상황이다. 원자재 관련주도 일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알루미늄공사(찰코) 주가가 4%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7% 대만 가권지수는 0.4% 하락하고 있다.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4% 밀리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