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경희사이버대가 시민대학 '파이데이아 홍릉' 겨울학기 강좌가 6일 개강한다고 밝혔다. 2월 28일까지 총 8주간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네오르네상스관에서 진행될 강의는 문화예술, 고전읽기, 현대사상, 인문학 공부를 위한 어학강좌 등 총 4개 분야 19개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나를 찾아가는 명시 여행>, <일본 현대 문학과 영화>, <뮤지컬의 이해>, <카오스에서 뇌로 : 들뢰즈의 예술철학> 등의 과목이 개설돼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통해 현대 사회의 변화와 맥락을 짚어본다. <주제별로 읽는 「논어」> <니체철학 산책 - 고귀한 문화의 꿈>, <다산 정약용의 삶과 철학> 등의 고전 읽기 분야 강좌는 현재 당면한 문제의 해답을 고전 속에서 찾아가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현대사상 분야의 이색적인 강좌도 눈에 띈다. <인문학이 말하는 뇌, 뇌가 말하는 인문학>, <눈(目)이야기들>, <레비나스의 「시간과 타자」 강독>, <생명과학과 철학>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경희사이버대 이정우 교양학부장이 진행하는 <생명과학과 철학>은 생명의 개념, 존재론과 현대생명과학 등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통해 사물을 관찰하는 새로운 시각을 발견할 수 있다.한국어·한국문화 관련 무료강좌도 열린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김지형 교수는 금번 강의에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말과 그 역사적 변화 속에서 '한국'과 '한국인', '한국 문화'를 담아내는 말의 힘을 찾아보고자 한다. 인문학 공부를 위한 언어강좌도 마련되어 있다. 영어, 일본어, 한문 등과 같은 평서 접하기 쉬운 언어강좌는 물론 헬라어, 라틴어, 독일어 등의 강좌도 개설될 예정이다. 현재 홈페이지(pahong.khcu.ac.kr)에서 접수가 진행 중이며, 인문, 철학, 문화예술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1월 20일까지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파이데이아 홍릉'은 내년 2월 완공되는 경희사이버대학교의 ‘홍릉 캠퍼스’를 중심으로 운영될 대안적 시민학교다. 파이데이아(Paideia)는 교양교육을 뜻하는 그리스어다. 경희사이버대는 2012년부터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탁월한 전공교육과 함께 교양교육을 강화하는데 노력해왔다. 파이데이아 홍릉은 수준 높은 인문교양 교육을 시민사회까지 확대해 시민들의 문화적 역량 함양과 대학과 지역, 지역과 지구사회를 잇는 사회적 소통을 도모해나갈 예정이다.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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