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씨스타 멤버 다솜이 백성현에게 단순하지만 큰 깨달음을 줬다.2일 오후 방송된 KBS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 이하 '사노타')에서 공들임(다솜 분)은 변호사 박현우(백성현 분)를 기다리면서 짜증을 냈다. 그는 늦게 도착한 현우에게 "왜 이제와요. 배고파 돌아가시겠네"라며 투덜거렸다. 현우는 매운 떡볶이를 사오느라고 늦었다고 답했다. 들임은 "맛있겠다"며 군침을 흘렸고, 재빨리 열어본 뒤 양이 적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자신은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고 말하는 들임에게 현우는 "회충약 먹어야겠다"며 타박했다.이후 들임은 현우에게 한 번쯤은 고민을 들어주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고, 현우는 잠시 고민한 뒤 "넌 진실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해? 재판에서 이기는 게 진실이라고 생각해?"라는 질문을 던졌다.그러자 들임은 "난 뭐 대단한 건가 했다"며 "뭐 그런 걸 고민하나. 비겁한 사람이나 고민하겠지"라며 일침을 가했다.그는 당장 진실을 감추고 재판에서 이겨봐야 평생 그 생각이 나서 꺼림칙 할거라며, "아빠가 이거 할까 저거 할까 고민할 때는 내 양심에 부끄러운 건 하지 말라고 가르쳤다"고 말했다.현우는 얼굴이 밝아지면서 "네 아버지께 인사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내 마음 속의 결심을 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한편 '사노타'는 개인주의적인 세태 속에서 가족 간의 고마움을 알아가며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반성해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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