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내수에서 6만3970대, 수출은 8만1679대(CKD 포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내수는 전년에 비해 34.1% 늘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11.9% 늘었다. 2009년 이후 4년 연속해서 판매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수출의 경우 처음으로 8만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14만5649대 판매치는 전년보다 20.7% 늘어난 것으로 2002년 이후 연간 기록으로는 최대치다.쌍용차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반영해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이 성공적으로 출시됐고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돼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데 생산현장이 협조해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다"며 "내수시장 성장률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차종별로 보면 뉴코란도C를 포함한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가 전년보다 23% 이상 늘어 10만7706대가 판매됐다. 전체 판매의 73.9%를 차지하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승용차 체어맨의 경우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보다 판매가 줄어 아쉬움을 남겼다.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올해에도 발전적인 노사관계의 기틀 아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신시장 개척노력을 통해 글로벌 판매물량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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