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시설 아동들도 스케이팅 즐긴다

" 광주시, 36곳 731명 2∼4일 체험기회 부여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개장 일주일 만에 1만8000여 명이 찾을 만큼 겨울철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광주시청 야외 스케이트장을 내년에는 광주지역 생활시설 아동들도 즐길 수 있게 된다.광주시는 평소 스케이트를 타기 어려운 광주지역 생활보호시설 36곳731명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인격발달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청 문화광장에 설치된 야외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팅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일반 가정에서 양육하지 못하는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는 광주지역 아동양육시설 10곳 587명과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들이 가정과 같은 주거에 모여 사는 공동생활가정 26곳 144명 등 총 731명의 아동들은 새해를 야외에서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면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아동들의 스케이팅 체험은 아동들이 생활시설 차량을 이용해 시청 야외 스케이트장에 도착하면 광주시체육회에서 안내로 진행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기도 한 광주지역 아동들의 스케이트 체험을 처음 추진한 이정남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할 생활시설 아동들이 잠시나마 시설에서 벗어나 겨울철 인기종목인 스케이트를 타면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만드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이 60m, 너비 30m, 면적 1800㎡로, 한 번에 300여 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광주시 야외 스케이트장은 겨울철 초·중·고 청소년을 비롯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7타임, 금요일부터 일요일은 오후 9시30분까지 연장 운영되는 야외 스케이트장은 초보자를 위한 스케이트 강습교실도 진행되는 등 오는 2월13일까지 55일 동안 운영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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