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별그대', 잘 될 수밖에 없었던 3가지 이유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가 첫 방부터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별그대'는 시청률 15.6%(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 경쟁 드라마들을 압도하고 수목극 1위에 안착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별그대'가 첫 방송부터 뜨거운 인기를 구가할 수 있었던 데는 전작의 후광과 배우 김수현 전지현의 앙상블, 그리고 독특한 소재 등이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 전작 '상속자들'의 눈부신 후광'별그대'의 전작인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주연의 '상속자들'은 평균 시청률 20%를 웃돌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주연 배우들 개개인의 인기는 물론, 드라마 자체에 대한 인기가 높아 줄곧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때문에 '별그대' 역시 첫 방송을 앞두고 전작의 성공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기도 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전작의 성공에 힘입은 '별그대' 역시 첫 방송에서 무려 1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상속자들'의 인기를 뛰어 넘을지도 모른다는 평가도 조심스레 대두되고 있다. 과연 '별그대'가 지금의 인기를 이어가 다시 한 번 SBS에 환한 미소를 안겨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김수현 전지현의 멋진 앙상블단순히 전작의 후광만으로는 이처럼 큰 성공을 거둘수는 없는 일. '별그대'는 천만 영화 '도둑들'에서 의외의 '케미'를 보여준 김수현 전지현 커플의 등장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특히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전지현의 색다른 매력은 안방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별그대' 첫 회에서 두 사람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도민준 역의 김수현과 천송이 역의 전지현은 첫 만남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서로에게 거친 말도 서슴지 않았다. 이미 400년 전부터 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이었기에 후추 서로를 알아볼 것으로 예고돼 흥미를 더하고 있다.◆ 독특한 콘셉트의 줄거리'별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에서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과 톱스타 천송이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외계인과 톱스타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독특한 설정 속 김수현 전지현이 펼치는 로맨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이처럼 다양한 성공 요인들을 지닌 '별그대'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며 시청률 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김수현 전지현의 연기 변신, 그리고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하는 대사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이뤄낸 '별그대'의 인기가 어디까지 치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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