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5일(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Equity Tower에서 열린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이전식에 김기범 사장(오른쪽 첫 번째), 오유성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장(왼쪽 두 번째), 아리산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현지직원대표(오른쪽 두 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KDB대우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사명을 변경하고, 현지법인 사무실을 이전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KDB대우증권은 5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옛 이트레이딩증권)의 사무실을 자카르타 상업금융 중심지 랜드마크 건물인 ‘에쿼티 타워(Equity Tower)’로 이전하고 이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DB대우증권 김기범 사장과 오유성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이에 앞서 KDB대우증권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딩증권의 지분을 80%까지 인수하고, 최근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PT. KDB Daewoo Securities Indonesia)’으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KDB대우증권은 2007년 이트레이딩증권 지분 19.9%를 최초로 인수한 이후 IT·경영전략·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해, 이트레이딩증권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특히 세전이익은 2012년 50억원 수준으로 출자 전인 2006년 대비 10배 가량 증가시켰다.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달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Berita Satu On-line Trading Award 2013’에서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2개 부문(The Best Online Trading, The Pioneer)을 수상해, 현지 최고의 온라인 트레이딩 증권사로 인정받기도 했다.앞으로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현재 강점이 있는 온라인 브로커리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종합자산관리(Wealth Management)영업, 인도네시아 우량기업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 대상 M&A Advisory, 부동산 PF등 다양한 업무영역에 KDB대우증권의 금융 노하우를 접목해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인도네시아 현지의 투자 상품을 발굴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은 “이번 이전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아세안(ASEAN) 자본시장과 연결하는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KDB대우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이전식 진행 후 한-인니 양국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한국-인도네시아 자본시장포럼’을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와 한국자본시장연구원, KDB대우증권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에는 이토 와르시토(Ito Warsito)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이사장 등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 및 기관투자자 100여명이 참석해 양국 자본시장의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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