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기업 이익 추정치가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데 내년 추정치 역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기업 이익 추정치의 특징은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하향 조정이다. 순이익 기준으로 지난해 기업 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었고 그 영향으로 작년 대비 올해의 기업 이익 증가율 역시 지나치게 높았다. 연초의 2013년 연간 기업 이익 증가율 추정치는 40%를 넘었다가 최근에는 12% 수준에 그치고 있어 연간 20% 이상의 추정치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서명찬 연구원은 "2014년 추정치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데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을 감안하더라도 일정 부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08년 이후부터 연간 기업 이익 추정치와 실제치의 차이를 살펴보면 2011년 이후 추정치와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추정치는 매년 30% 이상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실제 기업 이익은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변화 등 외적인 변수에 의해 기업 실적의 변동이 크게 나타나는 점과 글로벌 경기가 기대보다는 느린 속도로 회복됨에 따라 기업 실적으로 표출되기까지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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