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KBS2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의 시청률이 또 하락했다. 동시간 꼴찌다. 더 이상의 장근석 효과는 기대하기 힘든 눈치다.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예쁜남자'는 시청률 4.3%(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7일 방송분이 기록한 5.4%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이날 방송에서는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일렉 선녀(김예원 분)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쏟아지는 빗속에서 우수에 찬 눈빛으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일렉 선녀는 이미 마테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지만, 애써 그를 몰아세우며 등을 돌렸다.'예쁜남자'는 국보급 비주얼을 지닌 남자 독고마테가 대한민국 상위 1%의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남자'로 성장해 사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독고마테 역의 장근석은 화려한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는데는 성공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은 사로잡지 못했다.이미 아시아를 주름잡는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장근석의 안방극장 컴백은 '예쁜남자'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였지만, 막상 드라마가 시작되자 동시간 경쟁 드라마에 밀려 맥을 못 추고 있다. 진부함이 느껴지는 꽃미남 캐릭터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극 전개는 '예쁜남자'가 안고 있는 치명적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한편 동시간 방송된 SBS '상속자들'은 21.1%를, MBC '메디컬 탑팀'은 5.1%를 각각 기록했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