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김미영 팀장' 보이스 피싱 조직 잡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출사기의 상징으로 통하는 '김미영 팀장'이라는 가상인물을 처음으로 만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20일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34)씨 등 28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과 필리핀 등에 사기단을 조직한 뒤 지난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대출 전화상담을 미끼로 빼낸 개인정보를 이용해'신용불량자 대출 가능'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 수법으로 543명으로부터 38억8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총책인 김씨는 일명 '따거(大哥)'로 불렸으며 중국 칭다오 한 공단에 사무실을 빌려 제조업을 하는 것처럼 위장해 공안당국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또 달아난 조직원 49명의 뒤를 쫓는 한편 이들의 여죄와 은닉재산을 찾고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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