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 13일 열린 관악구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 전체회의
눈에 띄는 사업으로는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장난감 대여소 운영’이 선정돼 봉천지역 밖에 없는 장난감대여소를 신림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12월 서울시 의회 의결을 거쳐 2014년 예산에 반영해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시행 2년차를 맞는 주민참여예산제에 구민의 관심과 열정이 대단했다”면서 “지난해 직접 제안 사업이 1건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는 77건이나 됐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내년 24건, 10억8000만원의 주민참여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은평구는 내년 주민참여 예산 사업으로 기존 시설 위주에서 소프트웨어 위주로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이를 테면 초롱동이와 함께하는 전통문화탐방교실(420만원), 저소득 어르신 위한 황혼여행(1000만원), 은평누리아트마켓(7600만원) 등이 편성됐다.가장 큰 규모 사업은 불광1동 어르신 쉼터 조성 사업으로 1억4000만원이 편성됐다.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내년 주민참여예산으로 9건, 5억3700만원을 편성했다.주요 사업으로는 ▲독서당로 벽면 녹화사업(1억원) ▲성동교 구간 걷고 싶은 난간 화분걸이 조성(1억6000만원) ▲공원 29개소에 감염병 안전공원 조성(6900만원) 등이다.성동구 박기웅 기획예산과장은 "내년 예산 사정이 여의치 않지만 주민들 생활과 밀접한 관련 있는 사업들이기때문에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내년 7억1000만원의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내년 주민참여 예산은 순전히 주민들이 제안해 결정한 사업들로 36건이다.규모는 삼성동 뒷골목 청결을 위한 cctv설치(200만원)부터 동선동 영화의 거리 테마공원 시설개선(5500만원)까지 다양하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