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8)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베컴은 런던올림픽 등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자선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공로로 새해 영국 왕실의 작위 수여 후보로 추천됐다. 이런 왕실 관계자가 베컴에 대한 작위수여 후보 검증에 착수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확인됐으며, 최종선정 여부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영국 국세청은 작위 후보에 오른 대중적인 명사는 탈세나 회계부정 등 결격 시비에 휘말릴 위험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검증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컴은 지난 2003년 축구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왕실 훈장을 받은 이래 현역 선수로 활약하면서 스포츠 외교사절 역할에도 힘을 쏟아 기사 작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영국 축구협회(FA) 총재인 윌리엄 왕세손과는 왕실 주최 행사와 자선 활동 등을통해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미국 LA 갤럭시 등 구단을 거쳐 지난 5월 파리 생제르맹에서 현역생활을 마감했으며, 미국 마이애미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MLS) 신생팀 창단을 선언해 구단주로서 제2 축구인생을 모색하고 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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