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하락전환하며 204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70포인트(0.28%) 하락한 2046.06을 기록 중이다. 전장까지 43거래일째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미국증시도 29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 대한 낙관론과 기업 실적 발표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코스피는 2055.00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전환해 2040선 중반에 머물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 922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은 112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등 주요 투자주체들은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8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화학,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하락하는 가운데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20%)를 비롯해 현대차(-1.34%), 현대모비스, 기아차, NAVER, LG화학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포스코,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6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4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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