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뉴욕주의 10월 제조업 지수가 예상 외의 하락을 기록하며 5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10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대비 4.77포인트 하락한 1.52를 기록했다. 10월 지수는 -1.43을 기록했던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설문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10월 지수가 전월 대비 0.71포인트 오른 7.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무한도 논란과 연방정부 폐쇄에 따른 충격이 제조업 지수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규 주문 지수가 7개월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향후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노무라 증권 인터내셔널의 루이스 알렉산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문제를 둘러싼 논란만 해결된다면 향후 전망은 그렇게 비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9월 2.4에 머물렀던 신규 주문 지수는 10월에 7.8로 상승했다. 반면 9월에 16개월만의 최고치인 16.4를 기록했던 출하 지수는 10월에 13.1로 하락했다. 고용 지수도 7.5에서 3.6으로 하락했다. 가격지수는 21.7을 기록해 9월 21.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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