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삼성전기가 장애 아동·청소년으로만 구성된 전용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삼성전기는 15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에이블아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Hello! SEM(Special Excellent Musician) 오케스트라'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단식에는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 구자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노승환 인사팀장 전무를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에이블아트 장병용 이사장, Hello! SEM 오케스트라 홍보대사 탤런트 김미숙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최불암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Hello! SEM 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 2학년까지의 지적·자폐성·지체·시각장애아동·청소년만으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다. 삼성전기는 장애 아동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9월 오케스트라 신청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실시 35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단원들은 앞으로 교육비, 악기 등 모든 관련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1:1 레슨, 단체 레슨 등 전문적인 음악교육은 물론,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플루트 등 악기도 제공받는다. 또한 정기연주회, 전국순회공연, 해외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단원이 된 현태현(13세)군의 어머니는 "우리 태현이뿐 아니라 더 많은 장애아이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고, 이러한 지원 활동이 늘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장애인 지원을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선정하고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 '인공관절 무료시술',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실시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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