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44만원 → 4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강하게 진행 중에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4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20% 이상 늘어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외부문에서도 외환관련 평가이익이 커져 50% 이상의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백화점 3분기 기존점신장률이 4.9%로 2분기(3.3%)에 비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줄어들지만 아울렛 효과 및 전반적인 매출 신장을 통해 2분기보다 이익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이어 "대형마트 3분기 기존점신장률은 -4.3% 수준으로 2분기(-3.9%)보다 소폭 부진할 수 있지만, 기저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해외 부문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대형마트 해외 부문은 3분기 적자폭이 2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지난 2분기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상반기까지는 대형마트 적자폭이 계속 확대되면서 시장에 실망을 안겨줬지만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대형마트 적자폭 축소 원인이 해외점포들의 영업 호조보다는 신규 점포의 출점 축소를 통해 달성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 정도로 평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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