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 기업들의 올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내수주를 중심으로하향 조정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하반기 실적 전망치 추이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연중 하향 조정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분기별로 보면 4분기 전망치는 최근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3분기 전망치는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단기적인 사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 실적 전망치 하향의 중심에는 내수주가 있다. 조 연구원은 "3, 4분기 전망치 모두 내수주들을 중심으로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다"면서 "즉 미국 정치권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미국에 대한 우려가 경감된다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정치권 불확실성은 점차 경감될 것이란 의견이다. 조 연구원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게 되면 특정 정당에 대한 호불호가 아닌 정치권 전체에 대한 비호감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론을 신경쓸 수밖에 없는 정치권의 특성상 여론의 악화는 빠른 결론을 도출하게 만드는 가장 강한 촉매제"라고 말했다. 따라서 미국발 불확실성 진정 이후에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상승 추세가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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