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4일 한섬에 대해 올해 3·4분기 부진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개선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박희진·이정연 애널리스트는 3분기 한섬의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2.6% 성장한 813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2월 영업이 중단된 '발렌시아가' 매출 제거 효과로 수입 브랜드 군의 전체 매출은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역신장 중"이라면서도 "부진했었던 'TIME' 매출이 반등하며 수입 브랜드 매출 감소를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85억원)를 소폭 하회한 72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동기대비 15.3% 감소하는 수준인데, 사옥 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4분기 이후 실적 개선 여력은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3분기 현재 전체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TIME'이 10% 이상 성장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 여력은 충분하다"며 "제품 브랜드의 매출 반등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제품 브랜드 매출 회복 등으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8.4%, 53.8% 증가한 1849억원과 357억원으로 추산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 80억원 가량이 제거되며 큰 폭의 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21.5%, 32.6% 증가한 5803억원, 908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이후 '발리'와 '랑방 스포츠 라인' 외에도 5~6개의 브랜드가 신규로 론칭될 예정이어서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짚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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