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강추~연휴나 가을, 찾아볼만한 캠핑장 10곳

황금연휴 캠핑장에서 쉬었다 가실게요~~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풍경1 아빠는 아이들과 함께 텐트를 세우고 장작을 준비한다. 간식거리를 챙기는 엄마의 손길은 행복이 가득하다. 햇살이 서산으로 꼬리를 감춘다. 텐트마다 렌턴이 불을 밝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끊이질 않는다. 커피 한잔을 놓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부부 앞에 모닥불이 활활 타오른다. 풍경2 풀벌레와 이름모를 산새들의 지저귐이 정겹다. 가슴 속까지 뻥 뚫릴 듯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 자연은 더 이상 남의 것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열고 나설 때 온 몸을 적시듯 다가오는 그 신선하고 짜릿한 공기의 느낌은 상상을 초월한다. 캠핑 열풍으로 뜨겁다. 캠핑에 푹 빠진 21세기판 '노마드(유목민)족'들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캠핑족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이젠 레저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그럼 레저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추석 황금연휴를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추석 차례를 모시고 방콕 모드에서 벗아나 텐트 하나 들고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캠핑장에서 하룻밤 자고 나면 아이들이 엄지손가락이 번쩍 올라갈게 뻔하다. 추석 연휴와 가을날 찾아볼만 한 캠핑장을 10곳 골라봤다.
1. 인제 자작나무 오토캠핑장 가을 최고의 캠핑장이다. 캠핑장 주변에 자작나무숲이 빙둘러쳐있다. 트레킹과 MTB코스코스 그만이다. 바닥은 자연석과 마사토 등으로 되어 있으며 40동까지 수용할 수 있다. 캠핑장 안에서 무선 인터넷도 된다. 인터넷 카페(cafe.daum.net/jajakcamp)에서 예약을 받는다. 010-7130-9537.2.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 자리잡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하지만 자라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면 왜 자라섬캠핑장이 좋은지 알 수 있다. 시설이 워낙 좋다. 오토 캠핑장은 물론이고 카라반도 가능하다. 인라인 스케이트장이나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원도 있다. 홈페이지(www.jarasumworld.net)에서 예약을 받는다. 031-580-2700.3. 태안 몽산포 오토캠핑장 서해안의 명물 캠핑장이다. 동양 최대 넓이의 백사장에 들어선 초대형 캠핑장. 오토캠핑장과 야영장을 합하면 70만㎡(약 20만 평)에 이른다. 몽산포에서는 해수욕뿐 아니라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선착순. 041-672-2971.

아트인아일랜드

4. 평창 아트인아일랜드평창 무이천과 흥정천이 흘러가는 붓꽃섬에 자리한 캠핑장인다. 봉평 이효석생가에서 휘닉스파크 방향으로 3km정도 가면 된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2박3일 기준으로 캠퍼들을 받는다. 펜션은 1박도 가능하다. 사륜구동타기, 숭어낚시, 농작물체험 등 가을날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캠핑장에서 2㎞ 정도 거리에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잣나무숲이 있다. 앞산 뒷산 어디를 둘러보다 빼곡한 잣나무들이다. 017-374-15435. 단양 소선암 오토캠핑장 볼거리가 넘쳐나는 단양 소선암 계곡 옆에 있다. 90동 정도 설치할 수 있으며, 캠핑카도 가능하다. 단양팔경 중 3경인 하선암ㆍ중선암ㆍ상선암 등 주변 여행지의 베이스캠프로 그만이다. 선착순. 043-423-0599.6. 무주 덕유대 캠핑장 국내 대표적인 국립공원야영장이다. 텐트 1700동을 설치할 수 있다. 백련사와 향적봉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바로 옆에 있고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다. 가을날 단풍여행과 무주구천동 등 볼거리도 넘쳐난다. 선착순. 063-322-3174.

가인야영장

7. 장성 백양사 가인야영장애기단풍으로 유명한 백양사 입구에 있는 야영장이다. 가을 단풍구경을 겸해 찾아볼만하다. 깨끗한 공기와 백암산 절경 등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어 평일에도 전국에서 온 야영객들이 즐겨찾는다. 광주에서 불과 30여분 거리에 있고 호남고속도로와도 가까워 가족 야영객들의 필수 코스다. 인근에 홍길동테마파크 야영장도 있다. 061-392-72888. 영동 송호리 국민관광지 넓은 송림이 우거진 금강 상류변에 있다. 금강에서 천렵ㆍ낚시ㆍ물놀이가 가능하다. 입장료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텐트 한 동 3000원, 타프 1500원. 선착순. 043-740-3228.9. 소백산 삼가야영장 소백산 국립공원 자락에 있으며 50동가량 수용할 수 있다. 희방사 계곡과 소백산자락길 트레킹 코스가 인근에 있다. 7월 주차비 5000원, 야영료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선착순. 054-637-3794.10. 청송 상의 오토캠핑장 주왕산 국립공원 안에 있다. 캠핑장뿐 아니라 다목적 운동장과 신재생에너지 체험관 등 부대시설도 많다. 총 70동의 텐트를 칠 수 있다. 주변에 김기덕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을 그리고 봄의 촬영지인 주산지를 비롯해 얼음골, 달기약수터 등 볼거리가 많다. 선착순. 054-873-0014.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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