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CEO 전략회의서 조직문화 조성 및 창의인재 육성 등 강조
허창수 GS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불확실성 속 최우선 성장 전략으로 창조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법으로는 조직문화 조성 및 창의인재 육성을 꼽았다.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에서 계열회사 CEO들에게 창조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면서 창의적인 조직문화와 창의 인재 육성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창조경제가 활성화 되려면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가 서로 만나 융합돼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모두가 앞장서서 조직간, 사업간 시너지를 증대하고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 내 창조경제 달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조직문화 조성과 창의인재 육성이 꼽혔다. 허 회장은 "구성원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행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특히 창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GS그룹은 또 이날 전략회의에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글로벌 회장을 초청, 브라질·러시아·동남아시아 등 신흥경제권 기반 기업들의 '불확실성 속의 성장' 사례에 대한 강연을 제공했다. 도미니크 바튼 회장은 "신흥국의 성장 기업들은 한쪽 눈으로 망원경을 보고 다른 한쪽 눈으로 현미경을 보는 전략으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을 구현하고 있다"며 "익숙한 영역에서 탈피해 새로운 영역을 탐색하고, 자원을 적극적으로 재배분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언급했다.또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최근의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구체 방법으로는 ▲시장 세분화 ▲리스크·불확실성 모니터링 ▲실행력·유연성 등을 제시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서경석 (주)GS 부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고, 불확실성 속에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올해 9년째를 맞는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매년 한차례씩 진행돼 왔다. 주요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특정 주제에 대한 강의 청취와 토론을 통해 최고경영자의 역할 및 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