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100년 동안 꺼지지 않을 불을 지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정몽구 그룹 회장이 13일 현대제철 당진 3고로 화입식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2010년과 11월 1ㆍ2고로 화입식 당시에도 직접 점화했다.현대제철은 이날 3고로 화입식으로 2574일간의 일관제철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정 회장의 숙원이 마침내 이뤄진 것이다. 정 회장이 이날 '100년'발언은 제철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정 회장은 "일관제철소 공사기간이 7년이 됐고 고용 창출 효과도 20만명이 넘어섰다"면서 벅찬 심경을 전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도 제철 품질 강화로 한국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제철 가공품의 품질 수준을 앞으로 단계적으로 높여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제철 산업이 기계산업과 경제발전에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제철은 고로3기 가동으로 고로부문 조강생산능력 1200만t 체제를 갖추게 됐다. 기존 전기로부문 1200만t을 합하면 총 240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11위 규모의 글로벌 종합제철소로 부상할 전망이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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