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13일 우체국 택배의 노사간 충돌로 배송이 차질될 우려가 있다며 이로 인한 다른 택배사들의 반사이익 가능성을 제기했다.8월 우체국택배의 중량별 차등 수수료제 시행으로 약속과 달리 택배기사의 임금이 낮아졌다며 비상대책위원회는 우정사업본부에 시정 요구안을 통보했다. 우정사업본부의 답변이 이번주내 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대위는 10일부터 자체 검수를 통해 중량이 다른 물건의 배송 거부를 시작했다. 김민지 애널리스트는 "배송 차질 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장기화될 경우 기존 화주들의 이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노사가 추석 전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사실상 배송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며 장기화될 경우 화주의 이탈 등으로 다른 택배사가 반사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우체국택배의 노사간 충돌은 지난 5월 CJ대한통운의 파업으로 화주들이 이탈하며 점유율이 -2~3%p 가량 하락했던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는 얘기다.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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