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대변인실이 도 북부청사 기획예산담당관실 소속 공보신문팀과 방송미디어팀을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의 도청 직원들은 현재의 2원화된 홍보 시스템으로는 일관되고, 효율적 도정홍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흡수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대변인실에 근무했던 한 도청 직원은 "수원 도청 대변인실과 의정부 북부청 공보신문 및 방송미디어와는 거의 홍보관련 교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이러다보니 통합홍보나 일관성있는 홍보를 하는데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북부청의 경우 도로건설 등 SOC(사회간접자본)는 물론 북한과의 접경지역이어서 정부관련 정책설명이나 범국가적 사업이 많다"며 "하지만 달랑 공보신문팀과 방송미디어팀만 있다 보니 홍보업무가 역부족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도청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분도(分道)에 강력 반대하고 있지만, 경기도정 홍보라인은 이미 수원 본청과 의정부 북부청간에 분도가 된 상태로 보고 있다. 도 북부청은 이에 대해 DMZ 및 주한미군 공여구역 개발 등 북부지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오히려 북부청 홍보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최근 논의되고 있는 대변인실 흡수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도는 관련기관간 의견 조율을 거쳐 이달 중순께 조직개편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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