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野, 의사일정 대통령 협박도구로 사용 …내일 단독 상임위 개최'

[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정기국회가 개점휴업인 상태를 지적하면서 "오늘까지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는다면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을 대신해 내일(10일)부터 국회 상임위원회를 우선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올 정기국회 의사일정 지연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특히 "지난주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현안이 있는 상임위를 가동시키자고 했지만 전혀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 말 따로 실제 행동 따로"라며 "야당은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대여 압박ㆍ협박 수단 또는 대통령에 대한 협박 도구로 사용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최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르면 정기국회의 회기는 100일에 불과하다. 만일 의사일정 합의에 대한 어떠한 진전도 없이 추석을 맞는다면 정기국회의 3분의 1이라는 금쪽같은 시간이 아무 한 일 없이 날아가 버리게 된다"며 "민생을 최우선해야 할 정치권이 국민 앞에서 면목이 없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최 원내대표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제명안과 관련해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말을 한 대로 종북 세력과 결별할 의사가 있다면 이석기 제명안에 적극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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