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호주의 금리 하락세가 잠시 멈췄다.호주 중앙은행이 3일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호주 중앙은행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달 6일 금리를 기존 2.75%에서 2.5%로 0.25% 포인트 인하해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설정해 놓은 상태다.글렌 스티븐 중앙은행 총재는 "2011년 말부터 시작된 통화정책 완화는 소비자 지출과 자산 가치를 부양하는데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효과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금리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오는 7일 집권당이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총선을 앞두고 호주의 주택시장이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고 호주달러의 약세가 경제가 받는 압력을 완화하고 있어 금리 동결 결정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일각에서는 총선이 끝난 10월에 발표되는 3분기 물가지수를 확인한 이후에나 중앙은행이 금리를 더 낮출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웨스트팩의 션 캘로우 스트래티지스트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이후인 11월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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