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9월 아이티-크로아티아와 평가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단 [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9월 두 차례 A매치 상대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홍명보호의 9월 평가전 일정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북중미의 '다크호스'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와 한 차례 더 모의고사를 치른다.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에 속한 아이티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74위에 올라있다. 지난 6월에는 이탈리아전 2-2 무승부, 스페인전 1-2 패배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선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국과 아이티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 아울러 지난해 개장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도 최초다. 협회 측은 "이번 경기를 통해 한국과 CONCACAF 소속 국가 간 우호 관계가 더욱 증진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당초 한국은 이날 이란과의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으나, 내부 일정을 내세운 이란 축구협회의 일방적 취소로 무산된 바 있다.크로아티아와는 7개월 만에 리턴매치를 갖는다. 대표팀은 최강희 전북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던 지난 2월 런던에서 크로아티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더랜드) 이청용(볼튼) 등 유럽파가 총 동원됐으나,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등 호화멤버를 앞세운 상대에게 0-4 대패를 당했다. 역대 전적에선 2승2무2패로 팽팽하다. 한편 홍 감독은 9월 A매치에 해외파를 총동원한 최정예로 임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홍 감독 취임 이후 네 경기를 K리그-J리그의 젊은 선수 위주로 치렀고, 3무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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