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월곡2동, ‘작가와의 만남’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작은 도서관, 이병승 작가 초청… 마을 교육공동체 향한 첫 걸음"
광주시 광산구 월곡2동 작은 도서관들이 뭉쳐 작가와 만났다. 월곡2동 혜윰마루작은도서관(대표 민경환)과 늘푸른작은도서관(관장 이순옥)이 지난 13일 월곡2동 주민센터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했다.광주시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두 도서관이 머리를 맞대고 자체적으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한 결과다. 작은도서관들이 모여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공유하는 경우는 드문 사례. 이번 만남에는 동화작가 겸 시인인 이병승 작가가 초청됐다. 이 작가는 학부모, 어린이 등 100여 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잊지마, 살곳미로’라는 주제로 동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연 주제는 그의 저서 ‘잊지마, 살곳미로’에서 따온 것. 특히 이 작가는 “동화를 통해 아이들은 성장하고 치유한다”는 말과 함께 그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행사를 마련한 이순옥 관장은 “작가 초청 강연이 이렇게 호응이 좋을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도 작은도서관들이 뭉쳐 다양한 교양강좌와 독서 프로그램을 발굴해 마을 교육공동체의 기틀을 다져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병승 작가는 환경문제를 다룬 ‘차일드 폴’, 쌍용차 문제를 다룬 ‘여우의 화원’ 등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다수 선보였다. 2009년 푸른문학상과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수상하고,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대전 동화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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