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노조 '게임개발자연대' 설립 추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게임업계 최초로 노동조합 성격을 띤 '게임개발자연대'가 출범한다. 게임개발자연대는 다음달 7일 강남에서 모임을 갖고 단체 설립에 관한 공식적인 논의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게임 개발자들의 인권과 권익, 그리고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이 단체는 업계의 대표 및 임원이 주축이 된 한국게임산업협회와 별도로 꾸려진다. 구성은 전 현직 게임 개발자와 산업 종사자들로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게임개발자들의 대표 단체라 할 수 있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KGDA)와도 분리된다. 실제 개발자의 참여가 저조하고, 정부와의 협업에 집중돼 활동방향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게임개발자연대는 게임 개발자의 근무 환경 개선과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연대는 “노조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임금 체불이나 불합리한 대우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활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게임개발자연대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을 바꾸고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개발 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연대는 “게임개발자협회보다 더 적극적으로 직접적인 대변 단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필요를 반영해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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