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10선 강보합권…'실적따라 업종 희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191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기아차,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기업들의 올해 2·4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로 등락을 달리하는 모습이다. 26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3.23포인트(0.17%) 오른 1912.84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렸음에도 페이스북의 실적 호조로 나스닥 중심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소폭 증가한 반면 6월 내구재 주문은 4.2%상승, 시장 전망치 2.3% 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페이스북의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65% 늘어났다는 소식에 나스닥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기업실적 부진 등에 하락했다.전날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도세에 반짝 하락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로 재차 강보합권을 회복, 191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9억원, 169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은 77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7억운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61%),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하락세다. 반면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보험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0.67%), 현대모비스(1.34%), 기아차(0.82%) 등 자동차주들을 비롯해,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NHN, SK이노베이션 등이 오름세다. 삼성전자(-0.53%), 포스코,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5종목이 오름세를, 35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2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