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호기자
김봉길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이 지나친 항의로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 감독에게 총 4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600만원을 부과했다. 발단은 지난 2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원정경기다. 인천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경 주심은 제주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에 김 감독은 기술 지역을 벗어나 약 2분간 격렬하게 항의했다. 주심의 퇴장 명령 이후에도 이에 불응해 경기가 5분여 간 더 중단됐다. 이에 연맹 측은 그에게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전 정지에 추가로 2경기를 더 지시했고, 제재금까지 부과했다. 김 감독은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항상 나를 믿고 지지해주는 홈 팬들과 K리그 관계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라며 "이유를 막론하고 축구를 즐기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실망 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