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여름캠프 인기 '아시아나 사고' 영향 없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근 미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로 해외 여름 캠프에 참가하려던 중국인 학생들이 사망했지만 여전히 해외 캠프의 열기가 뜨겁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6월 1일~7월 13일 기간 동안 14세 미만의 학생 8만1000명이 상하이 내 공항 두 곳을 이용해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1만1000명이 미국으로 떠났다. 출국한 학생들 가운데 절반 가량은 해외 캠프 참가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평균 40개 이상의 여름 캠프 참가 팀이 중국을 빠져 나갔다.해외 여름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글로벌에듀케이션의 한 관계자는 "연 초부터 해외 여름 캠프 프로그램을 신청하려는 부모들로 붐볐다"면서 "8월 말까지 예약이 이미 꽉 찬 상황"이라고 밝혔다.이번 사고가 중국 학생들의 해외 캠프의 수요를 완전히 꺾지는 못하고 있지만 캠프 주최를 두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이번에 희생된 중국인 학생들이 속해 있던 저장(浙江)성 교육부는 이번 사건 이후 해외 수학여행을 잠정 중단한 상태. 교육부는 또 관내 모든 초중등학교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정부 기준에 맞게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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