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 운동

지난해 충청지역 사망자 222명 전국의 31.6%…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과 전담팀 꾸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윤왕로)이 충청지역 일반국도에서 자주 일어나는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나섰다.지난해 충남과 충북지역 국도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사망자는 222명이다. 국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702명)의 31.6%에 이른다.주요 교통사고원인은 ▲과속 ▲음주운전 ▲교통신호 위반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을 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를 올해 우선과제로 정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국토사무소 등이 참여하는 전담팀(TF)을 꾸려 3일 첫 회의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국도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위치, 원인, 특성 등을 분석한 뒤 지역별, 차종별, 나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통사고방지책을 세워 시행키로 뜻을 모았다.올해에는 지역국도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난해보다 10%를 줄인 200명 이하로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특히 논산·충주·예산·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사고가 잦은 곳 5개씩의 현지조사를 거쳐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TF팀에 함께 한 충남·충북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의 교통안전 관련 건의사항도 반영한다.또 대전국토청은 올해 도로시설 개선 및 안전시설을 늘이는 데 440억원을 들이는 등 교통사고 예방사업도 펼친다.교통약자인 노약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올해 46억원을 들여 차선분리대 설치, 마을진입로 및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보도설치 등에 나선다.대형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화물차사고를 막기 위해 운행제한차량 합동단속을 벌이고 휴게소 간격이 먼 구간(25㎞ 이상)에 졸음쉼터도 만든다.윤왕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는 도로이용객의 생명보호는 물론 국민행복의 첫걸음”이라며 “충청지역 국도가 더 안전하고 편리해질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철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