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에선 마을과 기업이 친구~~~

종로구가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과 마을을 직접 연계하여 사업들이 단순 기부활동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올해 초부터 도시형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사회적 나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종로 마을친구(親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도심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 기존처럼 시민단체가 기업과 마을을 연계하는 것이 아닌 종로구가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과 마을을 연계, 단순 기부활동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추진체계는 ▲마을은 마을의제 발굴, 지역문제 해결, 마을공동체 활동을 담당 ▲기업은 민간자원 제공 ▲종로구는 마을과 기업을 연계, 행정지원 과 홍보를 담당한다.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이새&세종마을 2013 미로(美路) 프로젝트(1차) ▲혜화동&동양매직 대명거리 마을공동체 사업(2차)이다.'이새&세종마을 2013 미로(美路) 프로젝트'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친환경 자연주의 의류회사인 (주)이새, 사직동 주민자치위원회, 사직동 주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아름다운 길 만들기

이 프로젝트 내용은 세종마을 내에 아름다운 길을 조성한다는 ‘아름다운 길 만들기 캠페인’으로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그린디자인 출신 gg 프로젝트팀과 주민, 기업,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 지난 4월과 6월 2차례 진행됐다. 또 아름다운 길 만들기 작업이 끝난 후 관내기업인 이새 직원들이 마을을 잘 알자는 취지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종로구 골목길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세종마을의 골목길을 둘러보는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2차 사업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혜화동 대명거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혜화동&동양매직 대명거리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동양매직과 혜화동주민, 혜화어린이집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사업 내용은 ▲쉼과 기다림, 추억을 만드는 공간인 벤치 만들기(혜화역 4번 출구 앞 소규모 쉼터 30㎡ 조성 완료) ▲행복한 우리마을 갤러리 운영(7월15일부터 20일까지 대명거리 일대에서 그림 전시) ▲주민이 만드는 마을 희망나무-희망메시지 달기 행사 개최(7월19일) ▲공기청정기 10대 기증 등이다.또 마을커뮤니티 활동으로 동양매직 Cooking Class를 연계, 진행할 예정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 마을친구 프로젝트가 사회적 욕구 및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또 종로 마을친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연계, 마을사업이 활성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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