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올해 2·4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윤희도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1401억원보다 32% 증가한 18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현대·기아차의 국내 자동차 판매량과 수출량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은 반조립(CKD) 부문의 마진 개선, 컨테이너 해운 운임 하락에 따른 해운업체들에게 지급하는 비용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정부의 규제 우려도 감소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6월 임시국회 때 다뤄질 일감몰아주기 관련 공정거래법 개정안에는 '기업활동을 위축시켜서는 안 된다'는 정부의 입장이 반영되어 있다"며 "최근 정부가 과잉 규제를 우려해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입법 내용에 제동을 걸고 나선 만큼 규제리스크는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2분기 실적 개선은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자동차운반선(PCC) 및 해외법인들의 비계열사 물류 수주가 다방면으로 늘어나고 있어 성장 전망이 밝다"며 "규제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지면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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