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지식콘서트 현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창조경영을 위한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식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신세계 지식콘서트는 매월 유통을 넘어 문화, 예술, 건축, 역사, 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특강으로 카이스트, 서울대 등 유명대학 교수뿐만 아니라 마에스트로 금난새, 전문 트레이너 숀리,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 개그콘서트 서수민 피디,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 등이 강의를 진행해왔다. 뿐만 아니라 분기별로도 별도의 테마를 정해 강사를 선정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지식콘서트를 통해 직원들의 문화, 예술, 디자인 등에 대한 안목과 이해도를 높여 이를 유통 상품과 서비스의 품격 향상으로 연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 지식콘서트에서 진행한 SADI(Samsung Art&Design Institute) 박영춘 교수의 '디자인 경영의 이해와 실천전략' 강의에서는 디자인이란 무엇이고 유통에서 어떻게 접목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직원들과 공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은 창조경영에 있어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인지, 여성 신입사원 비중과 과장 승격 비율을 높이는 등 여성 인재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0년 27% 가량이었던 대졸 신입사원 여성비중은 2011년 49%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58%까지 크게 늘었다. 또한 여성 인재의 질적 확대를 위해 간부(과장급) 승격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퇴직하는 30대 여성인재에게 간부 승격이라는 새로운 동기 부여를 통해 퇴직률을 줄임으로써 여성 인재의 실질적 인재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의 창조경영을 위한 인재개발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인터넷의 발달로 해외 최신 트렌드의 국내 유입 속도가 빨라지자, 패션 바이어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는 것. '신세계 글로벌 바이어 아카데미'는 패션과 관련된 바이어와 패션관련 기획부서 사원들이 미국 FIT 등 선진 교육 기간에 2개월 간 위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파견된 바이어들은 위탁 교육뿐만 아니라 뉴욕의 선진 쇼핑 시설, 상품, 트렌드 등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월 단위로 보고서를 제출하게 되며 이를 위한 모든 비용을 회사가 부담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프로그램이 해당 바이어의 역량 향상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유통, 상품, 문화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MD개편이나 신규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오주연 기자 moon170@ⓒ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