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포스코가 일부 전기로 가동일정을 조정하는 등 전기사용을 줄이고 자체발전 양을 늘리기로 했다. 전력부족 상황이 예년에 비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각종 활동을 통해 38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9일 포스코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사용량 감축방안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전기로는 막대한 전력이 소요되지만 용광로와 달리 여건에 따라 가동중단과 재가동이 자유롭다"며 포항과 광양제철소, 포스코특수강에 있는 전기로 가동일정을 조정해 18만㎾를 확보하기로 했다.또 포항제철소 일부공장 수리계획을 8월로 당기고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일부를 정지시켜 4만㎾를 줄일 계획이다. 제철소 부생가스 발전설비 수리를 하반기로 미루고 LNG복합발전 가동률을 높여 16만㎾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포스코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총 38만㎾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이는 100만 가구가 한달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이번에 정지된 신월성 1호 원자력 발전기 발전능력의 절반에 육박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부족한 쇳물은 최근 준공한 광양제철소 1용광로에서 충당해 손실을 줄일 방침"이라며 "설비가동 단축 외에도 전 계열사 사옥에 LED사용을 독려하고 각종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최대열 기자 dycho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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