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청보리 종자’ 공급…축산·경종농가 소득 향상

[아시아경제 정채웅]청보리 채종포 50㏊ 조성…희망농가에 무상공급영암군이 조사료 가격의 폭등과 보리 수매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소득 보전 및 생산비 절감에 적극 나선다.군 농업기술센터는 청보리 확대 재배를 위해 2006년 16㏊를 시작으로 올해는 50㏊의 채종단지를 조성해 220톤의 종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생산된 종자는 45개 조사료 경영체를 통해 청보리 재배 희망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영암군은 축산농가에는 생산비 절감과 양질의 조사료 공급을, 경종농가에게는 겨울철 유휴지를 활용한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을 목표로 청보리 종자 공급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군은 채종단지 조성 및 공급을 통해 순도 높은 양질의 청보리 종자를 생산해 1320㏊의 면적에 청보리를 파종하고 소 사육농가에 공급해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 생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보리 사료는 가소화영양소 함량(TDN)이 높아 청보리 사일리지를 거세한우에 급여할 경우 일반 관행구 대비 일당 증체량은 8% 증가했다”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도 일반 볏짚 사용 50%에 비해 총체보리 급여 때 82%로 획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최고 품질의 한우 고급육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군은 지난해에도 212톤의 청보리 종자 무상공급을 통해 경종농가 소득 향상 및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한 바 있다.정채웅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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