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30일 성광벤드에 대해 2분기 수주와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성광벤드의 5월 신규 수주가 605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석원 연구원은 "성광벤드가 해양, 발전 등 모든 산업에 걸쳐 고른 수주를 받았기 때문에 이 추세대로라면 2분기 신규 수주는 1455억원 내외로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일본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업체들의 수주가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 피팅업체가 1개밖에 없어 고스란히 성광벤드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성광벤드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45억원, 24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2.1%, 27%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1분기 일반탄소강 실적이 53%, 스테인레스 등 특수강이 47%였으나 2분기에는 각각 50대 50으로 제품 믹스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특수강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속도가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1개월 간 주가가 21.6% 급등했지만 앞으로 실적 증가에 따라 기업가치가 레벨업 될 것인만큼 추가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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