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7일 유진테크에 대해 하반기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찬 연구원은 "하반기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모멘텀 회복 및 신규 SEG(Silicon Epitaxial Growth) 장비 매출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142.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테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2.1% 증가한 253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66.4%, 62% 줄었다. 김 연구원은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상반기 투자를 예년과 달리 보수적으로 집행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모바일 D램, 낸드 등 업황 개선으로 하반기 미세화 등의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되며 영업이익이 상반기에 비해 급증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20nm급 D램 및 10nm급 낸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예년과 달리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규 비메모리 전용 장비인 SEG 판매도 시작돼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SEG 장비로 신규 해외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1%, 5.4% 늘어난 1936억원과 56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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