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의원들, TV조선 사옥서 ‘5·18 역사왜곡’ 1인 시위

[아시아경제 박선강]
김수영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원과 문혜옥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의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역사왜곡’과 관련, 21일 낮 12시부터 서울 중구 세종대로 TV조선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했다.김수영 의원은 “유네스코가 ‘북한군 개입설’, ‘폭동설’ 등은 허위라고 결론짓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사실이 있다”며 “아직도 걸러지지 않는 왜곡된 정보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일부 언론사들의 행태는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아주 위험한 일”이라고 꼬집었다.문혜옥 의원은 “TV조선, 채널A 등 일부 종편에서 ‘북한군 특수부대개입설’을 보도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폄훼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등 허위날조 보도로 광주시민과 전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 같은 행위는 일본 아베정부가 과거 침략전쟁과 전범역사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문 의원은 “국민통합을 주창한 박근혜정부가 제3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하는 등 현 정부 들어 과거로의 회귀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일부 종편방송의 몰지각한 역사왜곡, 폄훼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언론의 역할을 망각한 일부 종편방송은 5월 영령과 유족들, 그리고 광주시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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