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검찰이 1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알앤엘바이오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홍창)는 이날 서울 동작구 낙성대동 알앤엘바이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회계장부 등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했다. 검찰은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하고 차익을 챙겼다는 한국거래소의 1차 감사 결과를 넘겨받고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법무부·국세청·금융감독원 등 관계 당국이 주가조작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200여건을 전면 조사하겠다고 밝힌 이후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알앤엘바이오 주식을 처분, 현금화해왔다. 또 알앤엘삼미와의 합병공시를 발표한 뒤 20차례가 넘게 합병연기 정정공시를 거듭하다가 결국 합병을 취소하며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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