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대한통운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본격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중동법인을, 터키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CJ대한통운 중동법인은 두바이 최대 경제자유구역인 제벨알리 자유무역지역 내에 지분 100% 자회사로 지난달 중순 께 설립됐다. CJ대한통운은 중동법인을 통해 현지 석유화학, 담수화 플랜트 등 프로젝트 화물 운송과 하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국제택배와 이주화물 등으로 사업분야를 넓힐 방침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인근 국가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풍부한 오일머니에 기반해 건설수요가 늘면서 최근 철강재, 건설장비 수출이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전력, 석유화학, 담수화 플랜트와 건설기자재 등 대형 플랜트 건설물자 부문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시장규모만 약 3조원대로 추산된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지난 15일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터키 사무소는 현지 물류시장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CJ대한통운은 연내 사무소를 법인으로 격상해 육상운송, 국제물류, 택배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은 그룹내 계열사인 CJ오쇼핑이 지난해 12월부터 터키 합작 홈쇼핑 채널 'MCJ'을 운영하고 있어 택배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와 터키 거점 신설에 따라 기존 동유럽 슬로베니아 법인과 네트워크 연계가 가능해졌다"며 "중동-아프리카-동유럽 지역에서도 신뢰도 높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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