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이천~여주'잇는 도자투어상품 나온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왼쪽)가 16일 여주 강천보 한강통합물관리센터 한강홍보관 1층에서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여주=이영규 기자]경기도 광주와 이천, 여주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도자체험 관광상품이 출시된다. 도는 16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재로 여주 강천보에 위치한 한강통합물관리센터 한강홍보관 1층에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도자투어라인 개통 관광마케팅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3년간 한국도자투어라인을 준비해 온 한국도자재단은 2011년 여주 도자세상, 2012년 이천세라피아에 이어 오는 5월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이 완공됨에 따라 도자투어라인을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자투어라인은 서울에서 시작해 광주 곤지암 도자공원을 둘러본 뒤 이천을 들러 여주 도자세상을 종착점으로 하는 도자를 주제로 한 테마관광상품. 도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의 정수를 소개하는 테마 관광 상품이면서 동시에 지역 경제와 한국 도자 문화 산업을 발전시키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광주곤지암도자공원은 경기도자박물관을 중심으로 69만2330㎡(20만평)에 달하는 대지에 조각공원, 한옥도자명품관, 복합문화홀, 공연장, 구석기 체험마당, 광장 호수 등으로 꾸며진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2001년부터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된 이천세계도자센터 19만7093 ㎡(5만9000평)에 조성된 이천세라피아는 도예가들의 장기 악성재고나 하자가 있어 팔 수 없는 B급 상품, 돈을 주고 버려야하는 파편 등을 재활용해 만든 신개념 도자테마파크다. 세라피아의 벤치, 테이블, 화장실, 건물, 호수 등 모든 건물의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는 도자를 소재로 만들어졌다.  여주 도자세상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12년간 생활도자의 흐름을 주도한 여주세계생활도자관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신개념 도자쇼핑문화 복합관광지다. 총 3만7623㎡(1만1000평) 부지에 조성된 여주 도자세상에는 미술관, 쇼핑몰, 체험시설과 휴게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 여주 도자세상은 아트샵, 리빙샵, 브랜드샵, 갤러리샵 등 4개의 테마관에서 전국 115개 요장의 3800여 종의 다양한 생활도자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도와 한국도자재단은 4월 말부터 도자투어라인 개통을 축하하는 봄 축제를 테마공원별로 진행한다. 먼저 5월 10일 개장을 맞는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는 열흘간 '곤지암도자공원 열림 축제'가, 4월 27일부터 5월 19일까지 이천 세라피아에서는 '꽃도미(花陶美)축제', 여주 도자세상에서는 '화화(花'火)축제'가 개최돼 관광객들의 시선을 끈다. 도는 이번 도자투어라인 개통에 맞춰 해외여행객 중심의 투어버스를 마련해 여의도와 강북ㆍ강남지역의 주요호텔을 경유하는 등 관광객의 이동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침체된 도자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결하는 '도자 날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도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아이템을 구체화한 뒤 마케팅은 경기관광공사가, 창업지원은 도 경제투자실의 G-창업프로젝트가 맡아 상품화하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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