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 '정통 컵국밥' 두 달만에 30만개 판매

▲대상 정통 컵국밥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대상 청정원은 지난 2월 선보인 '정통 컵국밥'이 출시 두 달 만에 30만개가 판매 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당초 월 매출 목표였던 6만 개 판매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이다. 업계에서도 컵라면처럼 간편하면서 든든하게 국물과 밥을 즐길 수 있는 컵국밥의 선전을 주시하고 있다고 대상은 설명했다. 대상은 청정원 정통 컵국밥의 선전으로 이 제품의 올해 목표 매출액을 50억에서 1.5배 증가한 75억 원으로 상향 조절했다.오민우 대상의 컵국밥 담당 과장은 "주요 대형마트에 정식 입고되기도 전인 출시 2주 만에 7만개가 팔릴 때부터 컵국밥의 성공을 어느 정도 예견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과는 20~40대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른 출근과 늦은 귀가로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가 어려운 직장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따뜻한 국물과 밥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어필 된 것. 특히 냉동보관 후 별도로 해동해 끓여먹어야 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상온보관이 가능하며 컵라면처럼 용기에 뜨거운 물만 부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차별화한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종류도 4가지에 달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됐다. 청정원 정통 컵국밥은 '사골곰탕국밥'과 '콩나물해장국밥', '나가사키식짬뽕밥' 그리고 빨간 국물 국밥인 '상하이식짬뽕밥' 4종으로 선보이고 있다. 엄선된 100% 국산 쌀로 지어진 최상의 밥맛을 유지하게 위해 첨단 쌀 가공법이 적용됐다. 스프도 분말 형태가 아닌 액상소스 형태로 진한 국물 맛을 완벽히 재현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이러한 컵국밥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대상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준비 중이다. 직장인과 싱글족, 그리고 캠핑이나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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