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시술 부작용, 아직도 모르고 있다면?

제모의 계절, 봄이 다가오며 많은 이들이 제모로 인해 피부과를 내원하고 있다. 털이 금방 자라서 매번 해야 되는 귀찮은 자가제모 대신 반영구적이고 간편한 레이저제모가 많이 보편화 되었기 때문이다. 레이저제모는 레이저 에너지가 털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돼 모발의 뿌리인 모낭과 모근, 또 그 주변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레이저 제모 시술의 위험성 및 부작용 후유증 및 해당 지식을 습득하지 못한 채, 레이저 제모의 효과에 대해서만 알고 시술을 받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레이저 제모 관련 피해 사례 접수 조사 결과 2010년~2012년 10월까지 현황에서 2011년에 최고를 찍었으며 레이저 제모 관련 피해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레이저 제모 시술 시 부작용으로 화상, 물집, 색소침착, 흉터, 멜라닌 색소파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조사 결과 부작용의 발생 원인으로는 개인의 피부상태나 털에 맞지 않은 레이저 강도의 시술로 인한 경우가 63.8% (37건)로 가장 많았고, 의사가 아닌 간호사 또는 직원이 레이저 제모를 시술 한 경우 25.9%(15건)로 나타났다.
의료법상 의사에게 허용된 의료행위로 간호사 또는 의료인이 아닌 직원이 단독으로 레이저 제모시술을 하는 것은 의료법 제27조(무면허 의료행위의 금지 등)에 위반된다.구리 에스필클리닉 강성곤/김태연 원장은 “레이저 제모 시 개인의 털의 굵기나 숱, 피부상태에 따라 제모 시술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레이저 제모 시술 받는 것이 좋다”며 “직원이나 간호사가 시술을 하는 건 아닌지, 원장님이 시술을 하는 건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레이저 제모는 보통 4주에서 6주 간격으로 5회 이상 시술을 받아야 하며 시술 전 주의 사항으로는 모낭 안에 털이 있어야 하므로 털을 뽑거나 왁싱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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