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청렴도 평가, 청렴계약 이행확인제, 금품?향응 수수 공직자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등 업그레이드 된 청렴 종합 대책 마련 시행 들어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강도 높은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 부패 없는 청렴특구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매년 서울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는‘최우수구’로 목표를 정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오는 29일까지 부서별 자체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앞으로 4월, 6월, 9월 3차례 부서장 대책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강도 높은 청렴 실천 을 위한 체계적인 분석에 들어가기로 했다.2007년부터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정도로 청렴 지수가 높다. 그러나 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그동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취약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거쳐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먼저 외부청렴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내부청렴도 향상을 꾀한다. 그 일환으로 간부직을 중심으로 조직 내 청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5급 이상 간부에 대해 청렴도 평가를 실시해 관리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을 점검한다. 평가단 구성 시 외부관계인을 포함해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도 나선다. 또 인사 상담창구 확대 운영, 청렴계약 이행확인제 실시, 클린신고센터 운영 등도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에 힘을 보탠다. 아울러 명예주부감사관을 동작구명예감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학생?단체 등 참여대상자의 폭을 넓히는 등 구민의 입장에서 구정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구민의 감사행정 참여도도 제고한다. 이들 감사관은 4개 분야, 15개 사업에 참여하며 자체감사활동과 청렴도 향상분야, 구정모니터링, 구민불편 사항 해소를 위한 활동을 벌인다.전 직원의 청렴의식을 생활화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주기별 청렴교육, 청렴도 자가진단, 청렴 동작의 날 운영 등을 실시한다. 신규직원 청렴의식 고취 실천운동, 청렴문구가 삽입된 기안문 활용, 청렴명함 사용 등의 청렴 시책도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밖에 부정부패의 사전예방을 위해 공직기강 상시감찰반을 운영한다. 또 공직비리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행동강령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엄격한 징계양정 규정을 적용한다. 즉 금품?향응 수수 공직자에게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음주운전 비위 공무원에게는 삼진아웃제를 적용한다.특히 금품, 향응수수 공무원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 직위해제와 100만원 이상 공금횡령을 한 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고발조치하는 등 징계수위를 높였다.구는 또한 올들어 3월부터 연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교육시간중 일정부분을 청렴교육 이수로 의무화하는 ‘청렴교육 의무이수제’를 실시할 방침이다.이밖에 ▲전 부서 청렴 서한문 발송▲청렴계약제 이행 철저▲청렴 동작의날 지정 운영▲청렴생활 실천 캠페인 실시 등 생활속의 청렴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문충실 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최고의 덕목”이라며 “서울시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동작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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