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br />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이 올해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라 로쉬 쉬르 용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 도마 결선에서 14.500점을 받아 베트남의 응우옌 하 타잉(13.666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양학선은 지난해 12월 도요타컵 초청경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라 올림픽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양학선은 11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여2'(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도는 기술·난도 6.0)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도는 기술·난도 6.0)을 차례로 선보이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4명이 겨룬 결선에서도 같은 기술로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딴 비장의 무기 '양학선'(도마를 양손으로 짚은 뒤 공중에서 세 바퀴를 도는 기술·난도 6.4)을 내세우지 않고도 2위와 상당한 격차를 벌렸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양학선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흥순 기자 spor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