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한축구협회가 7일 허정무 부회장, 최순호 부회장, 정해성 경기위원장 등 15명의 신임 집행부 임원진을 확정했다.정몽규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축구협회는 이날 제52대 임원진으로 부회장 5명, 분과위원장 2명, 이사진 8명 등을 결정했다. 심판위원장과 이사진 중 시도협회, 학계, 경제계 인선은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축구협회는 "새로 인선된 부회장단의 경우 업무 영역과 역할을 명확히 규정했다"며 "축구계 및 사회 각계각층에서 역량을 발휘해 축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기준에 따라 고등·대학·실업·프로를 관장하는 성인리그 담당 부회장에는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을 낙점했다. 허 부회장은 국가대표 감독은 물론 포항스틸러스, 전남드래곤즈, 인천유나이티드 등 K리그에서 오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유치부·초·중등 리그를 아우르는 유소년리그 담당 부회장에는 최순호 FC서울 미래기획단 단장을 선임했다. 리차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 대표이사는 축구협회 최초의 외국인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유대우 육군협회 사무총장과 국제축구연맹(FIFA)·아시아축구연맹(AFC) 등 국제축구 업무에 정통한 김동대 전 축구협회 국제담당 이사가 부회장단에 포함됐다.국가대표팀 수석코치와 제주유나이티드, 전남드래곤즈 사령탑을 역임한 정해성 전 감독은 경기위원장에 임명됐다. 대검찰청 강력부 부장검사 출신 곽영철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장은 징계위원장을 맡는다. 이사진은 한국축구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 축구계의 대표적 인사들로 구성했다. 현직 지도자 가운데는 올림픽대표팀 코치와 U-17(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박경훈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여자국가대표 출신의 이미연 부산 상무여자축구단 감독, 83년 멕시코청소년대회 4강 신화의 주역 신연호 단국대 감독 등이 선임됐다. 한편 산하단체 및 구단 인사로는 한웅수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오근영 FC 안양 단장, 김기복 실업연맹 부회장, 여성의류 코카롤리 대표이사인 전경숙 여자연맹 부회장, U-20(20세 이하) 여자월드컵과 런던올림픽 여자축구 주심이었던 홍은아 심판 등이 내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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