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곳 지난해 사업비 지원… 상·하반기 각각 6곳 신규 선정키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공동육아 마을공동체 24곳에 총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지난해 선정한 12곳은 사업실적 평가를 통해 400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나머지 12곳은 상·하반기 각각 6곳을 신규 선정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올 상반기 지원할 6곳 공모신청을 지난 다음 달 15일까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www.seoulmaeul.org)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5개 '품앗이 공동육아'에 1억1300만원을 지원했고, 5일 '공동육아 활성화지원심사 선정위원회'를 열어 실적이 우수한 12곳에 총 3억2000만원을 추가 지원키로 결정했다.이번 공모의 지원사업 분야는 ▲품앗이 육아를 통한 종일·일시·긴급·방과 후 돌봄 ▲동네 육아사랑방 ▲육아용품·장난감 나눔터 ▲빈곤, 다문화, 조손 등 돌봄계층을 위한 부모역할 및 지원 ▲마을어르신과 함께하는 전통놀이, 예절배우기 등으로 다양하다.서울시 소재의 공동육아 사업을 운영하거나 희망하는 주민모임(주민 3인 이상 연대)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신청을 원할 경우 필요한 서류는 사업제안서와 사업제안자 소개서, 사업계획서 각 1부씩이다. 서울시는 접수된 제안서를 공동체 발달단계, 사업 타당성, 기대효과 등의 기준으로 검토해 지원대상과 금액을 결정, 3월 안으로 최종 선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성장단계에 따라 연 300만원~3000만원까지(9개월 운영)로, 사업진행비와 인건비를 비롯해 업무진행비, 발달·체험 프로그램비, 인프라 구축비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올해는 공동체가 겪었던 회계처리 등 실무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와 자치구 등에서 각종 교육과 전문가 맞춤 컨설팅도 실시한다.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해 15개 공동체의 활발한 활동으로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육아모델을 정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의 공동육아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공동육아 마을공동체들이 정보를 교환·교류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중 2회 부모 커뮤니티와의 워크숍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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