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글로벌 인재육성, 가정형편 어려운 후배 위해 써달라”
텔레마케팅 전문회사인 (주)텔리스(대표이사 김영호, 38)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동신대학교 관광경영학과(학과장 송경용)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동신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졸업생인 김영호 대표이사는 29일 동신대학교를 방문, 관광경영학과와 발전기금 기부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 대표는 “최근 모교의 발전상을 보고 흐뭇한 마음이 들었고,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에 발전기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이 열정과 패기를 키우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또 “평소 회사 이익의 사회 환원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지도교수였던 송경용 학과장의 권유를 받고 흔쾌히 결정했다”며 “저의 작은 실천이 밀알이 되어 우리 사회에 기부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기부 이전에도 동사무소와 연계해 매년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불우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경용 동신대 학과장은 “제자들이 사회의 기둥으로 성장하고,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베푸는 것을 보고 교육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앞으로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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